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8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코스피 지수가 기쁨보다는 박탈감을 안겨주는 숫자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도 코스피 9000 돌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지만, 국정의 무한한 책임을 진 대통령과 정부는 코스피 9000에 도취돼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코스피가 올랐지만 정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9개에 불과했고, 보합은 17개, 떨어진 종목은 791개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과 업종 간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26번이나 발동됐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연간 발동 횟수와 동일한 수치를 반년 만에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시장을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심각하게 봐야 할 문제는 '뉴노멀'이 된 환율로, 어제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1530원을 돌파한 1536원에 마감됐다"며 "1500원대 고환율이 사실상 고착화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한두 달 내로 1400원 정도로 안정화될 것을 자신했다"며 "지난주 회견에서도 지금의 고환율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과연 근거와 정보에 입각한 올바른 판단으로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환율은 세계가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보여주는 미래 전망 지표이자 한 나라의 경제 전반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라며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결국 세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수치에 도취되지 말고 경제의 구조적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세제·노동 등 경제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