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도부 거취보다 선관위 국조·당 쇄신안 마련이 먼저"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후 03:11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당내에서 분출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선관위의 부정부패를 바로잡아 선거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일, 그리고 현장에서 분출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도부의 거취 문제의 결론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지금은 ‘사퇴하라’, ‘물러설 수 없다’는 두 가지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근본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 패배한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어 전국정당이 될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낙선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야 한다”며 “우리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국민들께서 왜 우리에게 등을 돌리셨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음 총선에서 회복의 전기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주요 승부처의 인물과 조직의 재건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쇄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동혁 대표는 대표직을 가지고 있는 이상, 선관위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제시할 책임이 있다”며 “명징한 대안을 만드는데 힘이 부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올공에서 시작된 참정권 투쟁으로 나라를 바로잡을 계기가 마련된 만큼 선관위 국정조사는 우리당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동시에 당이 수도권 민심을 받들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때다. 그리고, 당 대표는 이러한 임무를 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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