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6.5.26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국외 출장에 민주당 직원이 동행했다는 논란에 "재외선거 시스템 보안점검 출장을 외유성 결탁 출장으로 둔갑시켜 악의적인 정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보안점검은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윤석열 정부 국정원이 주도한 4자 합동 점검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 기관과 전문 공공기관이 동행하고 국정원이 일정을 짜서 함께한 공무출장을 마치 선관위와 민주당의 짬짜미 여행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함께 땀 흘린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들을 유령 취급하는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원의 독단적인 프로그램 설치나 해킹 위험을 상호 감시하기 위해 선관위는 여야 교섭단체 모두에 공식 공문으로 참관을 요청했다"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국민의힘은 정작 해외 점검 참관을 스스로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점검에는 참여하고 해외 점검은 팽개친 자신들의 직무유기는 숨긴 채 성실히 참관 의무를 다한 민주당에 외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뻔뻔함의 극치"라며 "윤석열 정권은 대통령도 여당도 일을 안 했다는 것이 오히려 다시금 확인되어 씁쓸할 뿐"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가 안보가 걸린 대외비 사안을 다룬 보고서를 두고 부실을 운운하는 것도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부실한 정치 선동"이라며 "제한 공개된 사진 몇 장을 핑계로 부실 보고서라 우기는 것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억지 부리기"라고 했다.
이어 "선관위의 전면적인 개혁과 제도 개선이라는 국정조사의 본질은 뒷전으로 미룬 채 어떻게든 민주당을 엮어 해묵은 부정선거 프레임을 가동하려는 정략적 얄팍함"이라며 "다가올 국정조사를 정쟁의 늪으로 오염시키려는 꼼수"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시절에도 말만 앞세우고 뒤에서는 일하지 않은 본인들의 직무 유기에 대해 뼈를 깎는 반성부터 하는 게 도리"라며 "무책임한 음모론 조장은 이제 그만 중단하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조사와 선관위 개혁 논의에 동참하라"고 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지난 2023년 선관위의 해외 출장에 민주당 직원이 2명 동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