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청 받은 김민석, 2박3일 방문…양국 협력 방안 모색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05:01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6.21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24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을 갖는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중국과 WEF 측 초청으로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을 찾는다.

김 총리는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의 혁신경제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의 글로벌 협력에 관해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로, 올해는 '대규모 혁신'(Innovating at Scale)을 주제로 1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계 다보스포럼에 한국 총리가 참석한 건 2016년 황교안 당시 총리 참석 이후 10년 만이다.

또한 김 총리는 중국 고위급 인사 등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이자 사실상 마지막 총리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만큼, 카운터파트인 중국 국무원(행정부)을 이끄는 리창 총리와 회동할지 주목된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2위 인사다.

그는 경제 및 보훈 관련 일정도 함께 소화하며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은 올해 초부터 이어온 '총리 외교'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점과 함께 차기 당권주자로서 외교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올해 들어 미국, 스위스에 이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주요국 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사의 표명을 한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의 외교 행보를 바탕으로 한 존재감 키우기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총리실은 "이번 방중은 국제사회에 우리 정부의 혁신경제 비전을 소개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근 한중 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감으로써 호혜적 협력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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