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책임 통감…철저한 원인규명·후속조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전 09:32

[이데일리 김미영 송주오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관해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걱정과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격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다”며 “그렇지만 어떠한 정책적 취지도 국민의 개인 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중기부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현재 관계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또한 보안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보안 진단과 개선 대책 마련도 함께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전자의 아이디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외부 위탁 업체에 대한 감독과 보안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과 책임은 엄정하게 조치하겠단 뜻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창업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도전이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청년 정책이자 국가적 과제”라며 “이번 일로 인해 청년들의 창업을 향한 열정과 도전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창업’ 참가자들을 만나 질책과 제안을 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문제를 바로잡고 국민께서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업으로 다시 세우겠다”면서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들을 통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한 후보자는 준비해온 원고문만 읽었을 뿐, 이후 질의응답은 갖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도전한 약 5000명의 이메일 주소·심사평·창업 아이디어 요약 등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엔 해커의 공격으로 추정됐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을 통해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발생한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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