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구포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정 전 후보의 담임교사 B씨는 2006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정 전 후보가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90일간 모두 출석한 것처럼 조작했다. 또 독서반과 해외 선진문화 체험활동 등을 한 것처럼 허위 입력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 전 후보는 당시 편입 후 두 달 만에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출국해 실제 출석이나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 고교 졸업 학적을 취득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
특히 해당 고교는 정 전 후보의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이 운영했던 곳으로 드러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재 정 전 후보의 공식 프로필에는 해당 고교 이력이 삭제된 상태다.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과 개혁신당 부산시당 간의 ‘정치적 뒷거래’ 의혹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당은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의 직원을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선거 종료 후 정 전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가 해당 병원에 취업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보은 공천’과 ‘보은 취업’이 맞교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경찰은 피습 당시 정 전 후보 측이 “의식을 잃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대형병원을 두고 12㎞나 떨어진 부친의 병원으로 이송된 경위를 집중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이송 이후 부친의 병원에서 발급된 진단서 및 의료기록이 자작극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 7000여 표를 얻어 1%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