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3.5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한찬식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반발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과의 인터뷰에서 한 수석 임명에 대한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 이성윤 최고위원, 고민정 의원 등의 반발을 두고 "국무위원 인사도 아니고 청와대 참모 인사에 대해 우리 여당 인사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수청·공소청도 출범해야 하고 지금까지 안 가본 길이니까 검찰을 잘 아는 실무형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은 대통령의 뜻을 이해하고 지지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 보완수사권을 (검찰에) 줄지 말지는 전적으로 국회에서 결정해 달라고 국회에 맡기지 않았나. 그럼 청와대를 떠난 것"이라며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 한 수석이 들어와 변화가 있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완수사권 문제와 관련해선 "검사가 직접 수사하는 것이니까 악용의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전면 폐지 입장"이라면서도 "보완수사요구권은 검찰이 수사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 하는 것이다. 그게 보장 안 되면 사법시스템이 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청래 대표 연임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 지도부가 그동안 당을 잘못 운영했고, 선거를 잘못 치렀다고 평가하신 것"이라며 "그런 평가를 받는 현 지도부 정 대표가 다시 출마할 명분은 약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당대회 당권 경쟁과 관련해 이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두 분 하는 말을 보면 입장이 같은 것 같다"며 "단일화를 하거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고 했다.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대해선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국회 위증 유죄 판결에는 "항소심에서 시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배심원 7명 중 3명이 무죄를 주장했다"며 "합리적 의심이 지워지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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