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쇼츠 찍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상적인 국회를 복원시키기 위해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우리 당 몫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 법사위를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전반기에 민주당은 관례를 무너뜨리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며 "법사위를 가져가서 일도 잘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우리 당이 새로운 관례로 인정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과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서 어땠나, 민주당이 법사위 운영을 잘했나, 정상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여줬나"라며 "법사위의 본령인 법률안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법사위 강경파 중심으로 졸속 통과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법 왜곡죄 신설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 수많은 법률이 본회의 단계에서 급하게 수정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나열하며 그들의 행태도 꼬집었다.
그는 "정청래 위원장은 본인 기분에 따라 증인을 퇴장시키고 야당 의원이 본인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더 째려보면 퇴장시키겠다'고 겁박했다"며 "이춘석 위원장은 본회의 중 차명주식 거래하다가 사퇴하고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위원장은 야당 간사를 선임조차 하지 않으면서 철저히 독재로 일관했다"며 "지난해에는 오로지 망신 주기 목적으로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실시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장에서 대법원장을 90분 동안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시키고 심지어 '조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이상한 합성사진으로 조롱하던 모습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감이 아니라 조리돌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건물을 휘젓고 다니면서 대법관 집무실에 침입하고 희희낙락 웃으면서 대법정을 짓밟는 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그런 법사위원장 아래에서 국정감사장에 소주병과 생수병을 갖고 와서 근거 없는 연어 술 파티 선동을 시작했던 것이 민주당 법사위원들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조정식 국회의장은 전날(22일)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나 오는 24일 정오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