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베이징 중관춘 국가자주혁신관에서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을 시찰하고 "중국이 전반적인 분야에서의 과학기술이 첨단 수준으로 올라간 걸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관춘 국가자주혁신전시관을 둘러보고 "우리가 상호 협력할 부분이 첨단과학기술 협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걸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라던가 로봇손 부분은 우리가 못지않게 발전해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뇌 작동 그런 부분은 어떤 의미에서는 (중국에서) 더 발전한 면도 있는 것 같다"며 "서로 공부도 하고, 협력도 하면서 상호발전해 가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중 어디가 낫다고 보냐는 질문에 "강점이 있는 분야가 다르다"라며 "어쨌든 중국이 과거에 세계의 공장 시대를 탈피해서 전반적으로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종합적 발전을 해가고 있구나 하는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중관춘은 1980년대 우리의 용산 전자상가 같은 중관춘 전자거리에서 시작됐으나, 현재는 중국 최초의 국가급 첨단 기술 산업 개발구이자 최초의 국가 자주혁신 시범구이며 최초의 국가급 인재 특구다.
김 총리는 전시관에 마련된 다양한 중국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했다. 샤오미 전기차를 타고, 고성능 정형외과 수술 연구 로봇 등 첨단의료기기를 보고, 하반신 마비가 온 척추 손상 뇌졸중 환자에게 수술해 다시 걸을 수 있게 한 지능형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설명을 들었다. 인간처럼 자유도 높은 로봇손을 만져보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베이징 중관춘 시찰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명섭 기자
또한 김 총리는 루옌 베이징시 정협 부주석과 만나 한중 관계 발전에 관한 농담을 나누기도 했다.
루옌 부주석이 "방금 전에도 비가 엄청 왔는데, 이렇게 총리가 오니까 비가 그쳤다"라고 하자, 김 총리는 "중관춘의 과학기술이 이제는 비를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중관춘 혼자 힘만으로는 안 되고, 한국 총리와 합작기술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루옌 부주석은 "중화협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 측에서 김 총리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노재헌 주중한국대사, 강금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 등이, 중국 측에서 루옌 부주석,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