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인사의 ‘유네스코와 교육의 미래’라는 세션 참가 방안이 논의됐으나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측으로부터 다른 참석자를 통보받았다”라며 “불참 이유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1회 제주포럼은 ‘유네스코와 교육의 미래’ 세션의 화상 참여 연사로 장광철 유네스코 교육정책과장(Chief of Section of Education Policy) 참여를 조율해왔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하기도 했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접촉하려면 통일부에 미리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장광철 과장은 유네스코 본부와 지역사무소 현장에서 교육받을 권리, 교육정책 분석, 교육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총괄해왔다.
유네스코 합류 이전에는 북한 교육성에서 근무했으며, 김형직사범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 과장이 화상으로 연설 시 북한 인사 최초로 제주포럼에 참석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다자 외교무대에서 남북이 정치와 무관한 분야에서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하지만 장 과장 측은 최종적으로는 불참이 결정됐다. 북한 인사의 참석 추진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북측이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제주포럼은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외교 플랫폼을 표방하며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국제사회의 전·현직 당국자와 전문가 그룹이 모인다.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24~26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총 70여세션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