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장 특사 자격으로 美 출국…李대통령 귀국날 만찬도(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3일, 오후 06:38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3일 조정식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왼쪽)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도 송 전 대표와 함께 방미길에 나섰다. (송 전 대표 SNS 갈무리) 2026.06.23/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3일 조정식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근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도 확인돼 향후 행보에 여권의 관심이 모인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익 앞에 여야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방미 일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미 일정에 나섰다"며 "이번 출장은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제가 여야 의원단 단장으로 참여해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과 함께 한다. 김영배 의원과 김용만 의원(이상 민주당)은 내일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정에서는 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 시민외교단체인 KAPAC(미주민주참여포럼)이 주최하는 'Korea Peace Conference'(코리아 피스 콘퍼런스)에 참석한다"며 "KAPAC은 미국 의회에서 브래드 셔먼 의원과 함께 '한반도 평화 법안' 추진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50명이 넘는 연방의원들이 서명한 상태"라고 했다.

또 "톰 수아지 의원과 그레고리 믹스 의원 등이 주도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의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열리는 축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인 영 킴 의원과 앤디 킴 의원, 그리고 지난 4월에도 만났던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정파를 넘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방미 일정에서도 초당적 협력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당당히 전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일은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날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 송 전 대표의 외교부 또는 통일부 장관 등 입각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정청래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민주당 유력 당권주자로 꼽힌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주에는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정 대표의 모습(출마 여부)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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