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민수 "정청래, 당원에게 다시 판단받는 게 좋지 않겠나"…연임도전 무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전 08: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 대표직 연임 도전이 임박한 가운데 정 대표의 측근인 한민수 의원도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무게를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 연임을 위한 정 대표 사퇴 시점에 대해 “어젯밤에 물어봤다. 조금만 생각을 더해보자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가) 대통령이나 당·정·청의 원팀을 이루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내가 그 진정성을 안다”며 “기회를 준다면 우리 당원에게 다시 한번 판단을 받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인데 정 대표는 그 직후 사퇴하고 전당대회 재출마 채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최측근인 한 의원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된다. 그는 진행자가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묻자 전날 자신의 출마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권유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건 맞는다”고 했다.

한 의원은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선 “보완수사권 폐지는 사실상 우리 당에는 큰 이견 없이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있어서 검찰개혁은 깃발이자 상징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 깃발이 찢기거나 상징이 얼룩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최근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의지를 연일 천명하고 있는데 민주당 안팎에선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한 의원은 최근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에 관해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으며 “‘결국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질타하는 목소리가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여권 내 갈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선 “차분하게, 정밀하게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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