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5년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2025.6.17 © 뉴스1 권현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이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지킴이'로 변심했다는 지적에 "말을 바꾼 것이 아니라 원칙을 말했을 뿐"이라며 발끈했다.
홍 전 시장은 24일 밤 자신의 SNS에 "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한 것이 아닌데 공천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한 보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지도부 책임,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은 시도당 위원장이나 지역구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광역단체장에서 12 대 4라면 선전한 것이고 국회의원 4석 건진 것 역시 공천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기초단체장, 기초·광역의원은 전국적으로 참패했는데도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선전한 당 지도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나는 이런 후안무치를 넘어 뻔뻔스러움을 지적했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장동혁이 언론에 미움받을 짓도 많이 하고 미숙하지만 그나마 뚝심 있게 잘 견뎌 내란정당이라고 비난을 받는 국민의힘이 유지되고 있다"며 장 대표에 힘을 싣는 듯한 언급을 했다.
이를 놓고 '선거 전에는 장동혁 지도부가 강성 지지층만 보고 가면 내란정당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던 홍 전 시장 태도가 돌변했다'는 해석이 붙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