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북한 노동신문은 ‘전체 인민이 반제계급의식으로 튼튼히 무장한 혁명의 수호자, 계급의 전위투사가 되자’라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미제와 계급적 원쑤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심과 멸적의 의지를 만장약한(가득 채운) 혁명의 수호자, 계급의 전위투사로 억세게 준비하여 반제반미대결전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며 주장했다.
이어 “거짓웃음을 지으며 다가드는 적들을 무경각하게 대하면서 사소한 환상이라도 가진다면 주적관이 흐려지게 되고 비극적인 년대가 되풀이될수 있다”며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적과 평화에 대한 티끌 만한 환상과 미련도 가지지 말아야 한다”며 사상무장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6면에는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라며 6·25 전쟁이 미국의 치밀한 각본에 따른 ‘북침’이라는 망발을 되풀이했다.
매년 북한은 6·25 전쟁이 발발한 6월 무렵 내부 결속을 다지며 복수 결의 모임을 개최하거나, 전쟁 사적지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결과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22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9기 2차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과 한국은 지역 내 무력 증강 및 현대화 책동을 날로 노골화하면서 한국의 핵잠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우리 당의 대적 투쟁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만톤(t)급 전략유도탄순양함 건조 사업과 한국과 맞닿아 있는 ‘남부국경’ 요새화 완성도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러간 관계가 강화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까지 한 중국이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며 한미 견제를 나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대화나 긴장 완화보다는 ‘독자적인 강대강 정면돌파’와 ‘진영 간 블록 외교’를 당분간 견고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23일 ‘6.25미제반대투쟁의 날’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교양마당에서 학생소년들의 복수결의모임을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2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