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8·17 전당대회 출마 계획을 묻자 “아직까지는 고심 중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당권 경쟁 선두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를 겨냥해 “전당대회에 나오려고 하는 후보들이 과연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폐지 등에 앞장서 온 김 의원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다른 전당대회 주자들도 당권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전날 대표직을 내려놓은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전북을 찾았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데, 당 안팎에선 민주당 당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호남 표심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 민주당 전북도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공식 출마선언 시점에 대해 “대중정치인은 항상 대중의 마음과 같이 가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정부의 보완수사권 폐지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민주당 전북도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다. 국회는 다음 주 한성숙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인데 김 총리는 한 후보자가 임명되는 대로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도 미국 방문을 마치고 28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 전당대회 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5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둔 경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날 재선 박선원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은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3선 김영호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김 의원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해 “거대 여당을 통합해서 크게 썼어야 됐는데 소수 몇 명이 운동장을 너무 좁게 썼다는 당의 운영에 대한 문제의식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총리나 송 의원에 대해선 “저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호감이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