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6·25 위로연 뒤 팔달문시장 찾아…“경기 어떠세요” 민생 경청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후 05:2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행사장 인근의 수원 팔달문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5일 낮 수원 팔달문시장을 찾아 주민·상인들과 만나 장바구니 물가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에 들어서자 주민과 상인들은 “건강하세요”, “연일 고생 많으십니다”, “너무 잘하고 계세요”, “사랑합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외치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천천히 걸으며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영상통화를 통해 가족을 소개하는 주민도 있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메밀칩과 뻥튀기, 말린 꼴뚜기를 구입한 데 이어 꽈배기와 도넛, 땅콩과자, 밤빵 등을 직접 맛보고 구입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맛있네요”라고 주변 주민들에게도 권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시장 내 화장품 가게를 찾아 핸드크림을 구입하며 상인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상인에게 “경기가 어떠세요”라고 물으며 시장 상황을 살폈다. 상인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상인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채소를 판매하는 상인에게 “어머님 직접 농사지으신 거예요”라고 묻는 등 대화를 나누고 콩과 호박을 구입했다. 반바지와 수세미, 머리핀, 내의 등 생활용품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 1형 당뇨를 앓고 있어 병원 진료로 이날 학교를 쉬었다는 어린이를 만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한 주민이 청각장애가 있는 모친을 소개하자, 김 여사는 따뜻하게 안아드리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나서기 전 좌판에서 채소를 팔던 어르신에게 콩과 더덕을 추가로 구입했다. 한 어르신이 이 대통령의 손을 꼭 잡으며 “아유 예뻐, 너무 예뻐서 하루 종일 TV만 쳐다보고 있네”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우리 어머님 같아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고 답했다.

시장 방문 내내 주민들과 상인들은 “건강 잘 챙기십시오”, “힘내십시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번 일정은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마친 뒤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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