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이 오늘 정오까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상임위를 단독 강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의 민생 보이콧에 종지부를 찍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지난 22일 국회의장이 여야에 24일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이미 요청했다. 민주당은 24일 명단을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거부했다"며 "의장은 시한을 26일 정오까지 다시 연장했다. 오늘 정오까지 명단 제출이 없으면 의장이 직접 위원을 선임하는 국회법 절차에 돌입해달라고 민주당은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설마 오늘 이 순간까지도 명단을 내지 않겠다는 것이냐. 국회법도 두렵지 않고 국민도 우습다는 것이냐"며 "국회를 멈춰 세우고 민생을 인질 삼겠다는 건 국민에 대한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을 10차례나 이어왔다. 존중과 협치의 이름으로 인내할 만큼 충분히 인내했다"며 "후반기 국회가 문 연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18개 상임위 가운데 단 하나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회를 마비 상태로 두는 건 직무 유기다. 국회를 일하게 하는 게 집권 여당의 책임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민주당은 오늘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요구한 30년간의 헌혈 기록과 고등학교 성적표가 총리 자질과 대체 어떤 연관이 있느냐"며 "인사청문회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무능한 야당 모습에 국민 피로감만 커진다"고 비판했다.
또 "하루빨리 내각을 구성해 챙겨야 할 민생 현안이 산더미"라며 "다음 주 내 차질 없이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인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상습적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고 일하는 국회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