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신웅수 기자
여야는 26일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원내대표 협상에 나섰으나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도 와서 법사위원장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어 최후통첩했다"며 "월요일(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 의원이 비상대기를 통해 반드시 이달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11번째 회동인데 오늘 같은 주장을 반복하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원칙대로 국회의장께 18개 상임위 처리를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에 맞게 준비하겠다. 결정만 나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대비를 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 원내대표와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국회법에 따른 상임위원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즉시 개최를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9일부터 전 의원이 서울로 집결해 비상대기하고 이번 달을 절대 넘기지 않고 무조건 (원 구성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도 "저희는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국회 내에서 견제와 균형이 가능하다고 얘기했고, 민주당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함과 동시에 오늘까지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신청을 하라고 했는데도 (국민의힘이) 명단 제출을 안 했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독주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상태고 마지막까지 반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의원들에도 상황을 보고하고 투쟁하는 방안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운영수석부대표도 "양쪽 다 입장이 강경해진 상황에서 주말에 별도로 논의해도 진도가 나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여야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