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당선인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2026.06.27/뉴스1 양희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심화하는 것에 관해 "내가 어떤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잉한 자신감, 이런 것들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태도나 마음이 적절히 절제될 필요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성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그것이 과했을 때는 과거에 '난'(亂) 같은 것으로 됐던 경우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유시민 작가의 언급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작가는 전날(26일) 공개된 김어준 씨의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인데 대통령은 재건축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김 총리는 "(당내 분열은) 선거를 앞두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선거 결과의 아쉬움이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전당대회를 잘 마치고 민주당은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하고 통합해 온 역사와 경험이, 역량이 있는 당이기 때문에 잘 정리되고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워크숍에서 "며칠 뒤면 총리직을 내려놓는다. 이제 당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당을 더 확장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은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3가지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켜야 한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더십이다. 대통령이 흔들리면 안 되고 정부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성공했던 승리 방정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언제, 어떻게 성공했는가를 보면 민생, 실용, 개혁, 합리적인 노선을 지킬 때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덧셈으로 통합해야만 성공한다. 통합하고 연대하고 확장해야 한다"며 "과거 김대중은 뿌리가 같은데 잠시 갈라졌던 세력은 통합했고, 조금 다르면 연대했고, 좁으면 과감하게 중도 보수까지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합과 연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그걸 약간 삐끗했다. 자칫 잘못하면 중원을 놓칠 수 있는데, 중원을 놓치면 앞으로는 이기기 어렵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끌었던 민주당은 유능하고, 강하고, 이기는 당이었다. 우리는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