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삼전닉스 호남 발표시 직권남용 고발장 배송"…與 고발에 맞불(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7일, 오후 05: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25.11.19 © 뉴스1 이승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삼전닉스 호남 반도체를 발표하는 순간, 직권남용 현행범으로 청와대로 고발장이 배송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시민에 뺨 맞고 안철수에 고발로 화풀이 하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이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것이다.

여기에 전날(26일)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어준 씨의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인데, 대통령은 재건축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다"고 비판한 것을 엮은 것이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2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안 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즉각적인 고발 조치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안 의원이 청와대가 법적 근거 없이 특정 지역에 수백조 원의 투자를 하명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한 정당한 정책 추진을 두고도 '직권남용 현행범'이라는 자극적인 언어까지 동원했다"며 "이처럼 저급한 단어들을 남발하며 흑색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기업의 투자 의지마저 꺾어 국가 경제와 공동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범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서 멱살 잡고 끌고, 민주당이 뒤에서 부추기니, 400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반도체 인프라가 한 지역에 뚝딱 떨어지는 형국"이라며 "지금 이 대통령과 정책실장(김용범)의 행태는 직권남용 현행범들의 행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1년 치 예산의 절반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그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정부 재정도 아닌 민간 기업의 자본으로 청와대가 주도해 특정 지역을 점찍어 투자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과거 국정농단 재판 당시 대통령이 대기업에 특정 재단 출연금을 제안한 사실만으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언급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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