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투자, 투기 대박 프로젝트"...안철수 "호남 토지보유 현황 공개해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08: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철수(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투자 발표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공직자와 민주당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방의원, 당직자 등은 즉시 호남 관련 토지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호남 반도체 공장은 수많은 땅부자를 양산할 것”이라며 “투기대박 의심이 드는 땅이 있다면 주저없이 처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막대한 토지보상금과 매매차익으로 돈벼락이 쏟아지는데 이 중 정부여당 인사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느냐”면서 “이것이야말로 이 대통령이 혐오하는 ‘투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 삼전닉스 예상 부지 일대에도 불이 붙었다. ‘평생에 이런 관심은 처음’이라 할 정도로 투자 문의가 빗발치고 기존 매물은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호남 반도체를 강행할수록, 해당 부지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과 주거지의 집값, 땅값은 수직상승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책을 마련할 때 ‘복사하는 말단 직원까지 다주택자는 배제한다’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그 기준, 땅투기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호남 반도체 투자는 결국 누군가의 투기 대박 프로젝트이자, 머지않은 시기에 특검의 대상이 되고 말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그는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보고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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