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겨냥 "홍명보 감독은 사퇴라도 했다"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후 06:41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신웅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사퇴라도 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회고록 출판기념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 32강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 감독과 사퇴론에 선을 그은 장 대표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장 대표의 거취를 두고 최고위원 간 충돌을 빚었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에서 자신의 징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인다면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만해야 한다. 우리 당이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가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수 최고위원은 추가 발언을 요청해 "우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당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우 최고위원 등 친한계) 본인들이 책임감이 그렇게 강하다고 사퇴 이야기를 했으면 (본인이나) 사퇴하라"라고 맞받았다.

이후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시라"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사실상 사퇴 요구에 선을 그은 셈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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