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역화폐 활용도↑ 촉구…미사용 포인트 전환 검토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30일, 오전 10: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소비 회복세를 더 키우기 위해 지역화폐 활용 확대와 미사용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1분기 민간소비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소비가 흘러가도록 정책 수단을 보강하겠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의 또 다른 기반은 실질적인 소비 능력 또 소비 활력 제고”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분기에 민간 소비가 회복 흐름을 보이기는 했는데 이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이 추가로 더 있어야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화폐를 소비 진작의 핵심 수단으로 언급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큰 지역 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와 각종 포인트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카드 결제, 쇼핑 멤버십 가입 이런 것들을 하면 소위 적립되는 포인트가 있다”며 “그런데 이 포인트 중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몰랐거나 아니면 쓸 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이래서 사용되지 않고 숨어 있는 포인트가 수십 조에 이른다고 한다”며 “수십 조의 각종 포인트를 지역 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를 향해 “쉬고 있는, 숨어 있는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적극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부가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 방안을 추진할 경우 민간이 보유하고도 사용하지 않는 포인트를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사용처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심으로 설계하면 소비 회복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시키는 정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중동전쟁 여파와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 대응과 중장기 위기 관리가 모두 필요하다고도 했다. 다만 내수 측면에서는 소비 활력을 높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고 보고, 지역화폐와 미사용 포인트를 연결하는 방안을 새로운 소비 진작 카드로 꺼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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