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이준석, 한동훈과 교집합 생겨…연대 가능하다" [팩트앤뷰]

정치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1:22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2026.6.30./뉴스1


친한계(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수 재건을 위해 과거 갈등을 봉합하고 힘을 합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30일 오전 뉴스1TV '팩트앤뷰'에서 "이 대표는 한 의원이 자신보다 더 힘든 정치적 역경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정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마음에서 서로 교집합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한 의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한 의원이 과거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칭찬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도 "한 의원이 이 대표에게 나쁜 감정이 없을 수 없겠지만 그 감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품어내는 것이 정치인의 능력"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총선 패배 후 사퇴, 당대표로 복귀 후 계엄·탄핵, 당대표 사퇴 후 제명까지 당하는 정치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대표가 예전처럼 한 의원을 향해 정치인으로서 너무 꽃길만 걷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과거 한 의원이 '엘리트 검사 아니냐', '서민의 삶을 어떻게 알겠냐'고 비판했지만 한 의원은 부산 북구갑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선거 운동으로 많은 감동을 줬다"며 "그런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이겨내고 국회로 돌아온 부분을 이 대표는 대놓고 칭찬하지는 못 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마음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대표를 한 인물이고 분명히 젊음을 상징하는 새로운 정치를 이끌었던 (보수 정치의) 한 축이 맞다"며 "강성 지지층과 더불어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이 대표까지도 우리가 일단 합쳐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다. 한 의원은 그런 대의 차원에서 협력을 얘기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의원은 일본 아사히 신문 인터뷰에서 '앞으로 보수재건에 있어 한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표와 함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보수가 탄핵과 계엄을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얻어 정권을 되찾는다는 그 목표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한 의원과 오 시장은 방향이 같다"며 "잘못돼 가고 있는 보수의 방향이나 우리 당의 모습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상대해야 할 대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라며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려면 우리 안에서 힘을 모으는 일도 상당히 중요하다. 방향이 같다면 가는 길에 있어 조금의 의견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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