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힘 추천 특검만 진실 규명…재선거 지금부터 준비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후 04:0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우재준 최고위원 등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을 관철시킬 것이라며, 특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정·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라면 합수본과 다르지 않다. 사기 특검"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 결과에 따라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고 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는 재건축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선관위를 만들겠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거 제도를 완벽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모인 청년들에 대해 "누군가는 이 청년들을 시위대라 부른다. 누군가는 이 시민들에게 폭도의 올가미를 씌우려 하고 있다"며 "국민이 심판하고 역사가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특검 수용 의사와 관련해 "이 특검은 국민의힘이 얻어낸 것도 민주당이 양보한 것도 아니다. 특검을 맨 처음 요구한 것은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이다"며 "정치적 계산을 따질 수 없다. 오롯이 시민들의 몫으로 이 참정권 수호 특검을 이제 '국민 특검'이라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석상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우 최고위원은 정치적 발언 대신 장 대표와 함께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관위를 감사할 독립 기구 설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 최고위원은 "국정조사, 또한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정조사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고, 특검은 일정 부분 형법상 범죄에 대해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은 더 다른 기구까지도 나아가야 한다. 독립적 감사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에 모인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참정권, 주권이 훼손된 현장에서 분노하고 또 불공정, 불의에 항의하고, 항거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는 실질적인 특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선관위 개혁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서천호 의원, 김장겸 의원, 최보윤 의원, 김민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공직선거법은 국가가 국민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국가가 그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국회,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원 구성이 되면 선거법부터 고쳐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요구하는 재선거가 가능하다. 참정권을 회복하는 것, 투표의 완결성, 무결성을 만드는 것이 재선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사전투표는 이미 폐지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 거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응해서 우리 국민이 원하는 답을 찾아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그것은 국회의 소명을 저버리는 것이고,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