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을 관철할 것이라며, 결과를 바탕으로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당이 제기한 선거소청과 이어질 소송에 대해서는 판사 출신인 자신이 직접 변론을 맡겠다는 뜻을 공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정·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추천한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라면 합수본과 다르지 않다. 사기 특검"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 결과에 따라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고 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관위는 재건축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새로운 선관위를 만들겠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거 제도를 완벽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모인 청년들에 대해 "누군가는 이 청년들을 시위대라 부른다. 누군가는 이 시민들에게 폭도의 올가미를 씌우려 하고 있다"며 "국민이 심판하고 역사가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개석상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우 최고위원은 정치적 발언 대신 장 대표와 함께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관위를 감사할 독립 기구 설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 최고위원은 "국정조사, 또한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정조사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고, 특검은 일정 부분 형법상 범죄에 대해서 주목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은 더 다른 기구까지도 나아가야 한다. 독립적 감사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이날 토론회에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선관위 개혁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서천호·김장겸·최보윤·김민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국회,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 국가기관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고, 나 의원은 "원 구성이 되면 선거법부터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도중에는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는 우 최고위원을 향한 공개 비판도 나왔다.
신성영 인천시의원은 "예전에 우 최고위원께서 인천에 방문하셨을 때 그때도 술이 좀 돼서 책상을 쾅쾅 내리치며 '중학생들의 절규를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말씀드렸다"며 "반복되는 지도부 흔들기를 우 최고위원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청년국의 청년 정치인이자 청년 당원으로서 공식적으로 멈춰주셨으면 하는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토론회가 종료될 무렵 장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에서 제기한 선거소청과 이어질 소송의 변론을 직접 맡겠다는 뜻을 전했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법리도 필요하지만, 정치적 식견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가 직접 변론하면서 선관위가 어떤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고, 법원이 어디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가로막고 있는지 소청선거나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그것을 국민들께 알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재판에 대한 변론은 당사자인 제가 직접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