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文 회동'에 박지원 "DJ, 盧 당선되자 '힘 몰아주자'…동교동계 해체"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07:07


2024년 2월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부위를 살펴 보면서 위로하던 모습.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6.3 ©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예를 들어 당내 갈등 해결책을 제시했다.

DJ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힘을 몰아 줘야 한다며 민주당 주축이었던 동교동계 해체를 지시하고 '우리에겐 민주당만 있지 계파는 없다'는 말을 했다는 것.

박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7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알린 뒤 "민주당도, 나라도, 세계 정세도 어려운 지금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주는 오찬이 되길 기원하면서 DJ를 회상해 본다"며 두 가지 이야기를 꺼냈다.

우선 16대 대선 직후인 2002년 12월 31일 "DJ가 서울에 있는 저를 청남대로 불러 '동교동계는 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 가장 큰 공로자였다. 하지만 이제 내가 임기를 마치니 신임 노무현 대통령에게 힘을 몰아줘야 하는 것이 나와 동교동계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의견을 물었다"고 헸다.

이에 "저는 '대통령은 한 분이기에 노무현 대통령께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후 "1월 3일 많은 동교동계 선후배들 항의 속에 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교동계 해체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DJ가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2009년 5월 29일)후 서교호텔 일식당으로 문재인, 이해찬과 함께 저를 불러 '지금 우리에게 민주당만 있지 동교동계, 친노가 어디 있냐, 정권 재창출을 못해 노무현 대통령이 가신 것이니 뭉쳐 단결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라'고 하셨다"며 "그 후 민주당은 통합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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