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는 이재명 신임 당대표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6.4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민어탕과 비빔밥 등이 오르는 '통합의 밥상'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도 만찬을 하며 민생과 국정 현안, 당정 협력 방안을 잇달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이뤄지는 첫 공식 회동으로, 취임 직후부터 추진됐지만 국정 일정으로 미뤄지다 양측 일정이 맞으면서 성사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 메뉴를 해산물과 생선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의 취향과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의 기호를 반영한 여름 보양식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전·현직 대통령이 강조해온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음식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식전에는 개성주악, 삼색매작과, 사과정과, 배정과 등 한과와 대추차로 환영 차담을 마련한다.
이어 안동 종가 음식인 수란채를 시작으로 토종닭과 인삼을 넣은 녹두 삼계죽,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남해 제철 생선 달고기전과 이 대통령이 즐기는 배추전을 함께 담은 전 세트가 차례로 오른다.
주 메뉴는 최고급 한우 갈비찜 구이이며, 식사로는 문 전 대통령이 즐기는 여름 제철 보양식 민어탕과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이 제공된다.
후식으로는 다양한 맛이 어우러지는 모둠떡과 과일화채를 준비했다. 청와대는 화채에 대해 "2017년 김정숙 여사가 수해 지역 낙과로 화채를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들에게 제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동에서는 민생과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 전반과 국민 통합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통합과 안정적인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페이스북에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두 분의 만남으로 당의 위기를 한고비 넘어섰던 지난 시간의 경험을 기억한다"며 "두 분의 만남이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22대 국회 3기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되는 자리로, 이 대통령은 원내지도부로부터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상황을 보고받고 이달 임시국회 주요 입법 과제와 민생 법안, 당정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검찰개혁 관련 입법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