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2026.7.1 © 뉴스1 허경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간 만남에 대해 "'국민통합'을 내세운 청와대 오찬은 민주당 권력 재편을 위한 정치쇼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가 아닌 제거해야 할 정치적 대상으로 대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입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독주를 이어갔고, 국민통합을 외치면서도 편 가르기와 진영 정치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그런 정부가 이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고 해서 국민이 쉽게 공감할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집값 폭등,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국가채무 급증, 탈원전 정책의 혼란 등으로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그런데도 반성과 성찰은커녕 그 정책을 자랑스럽게 계승하겠다고 하니 국민의 한숨만 깊어질 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최근 여권 일각에서 신앙에 가까운 탈원전 정책과 이권 나눠 먹기식 태양광 사업 덕분에 호남에 반도체 산업이 들어섰다는 식의 억지 주장까지 내놓는 것을 보면 현실 인식이 어디까지 왜곡됐는지 의문"이라며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코미디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문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성사된 이번 회동은 당 내부 결속과 차기 당권 구도를 관리하기 위한 정략적 이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국회에 복귀하고 당대표 도전을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친명 중심의 당권 재편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정치적 쇼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