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움, 끔찍한 폭력…무작위 불시 기획감독 실시"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후 08:57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태움'으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20대 간호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즉시 해당 병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하고, 유사 위험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작위 불시 기획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또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누군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끝내 삶을 포기하기를 택했다"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도, 조직 문화라는 이름으로도 태움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는 끔찍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는 비극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며 "병원 내 조직 문화와 근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의료 현장의 일터 혁신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안전하게, 존중받으며 일할 권리가 있다"며 "지극히 당연한 이 권리가 일터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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