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준위 오늘 2차 회의…최대 쟁점은 '1인1표제' 보완 룰 세팅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2일, 오전 06:00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2차 회의를 연다. 전 당원 '1인 1표제'가 처음으로 전당대회에 도입되는 가운데, 2차 회의에서는 예비경선 방식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민주당 전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2차 회의에서는 △예비경선 관련 당선인 수 및 방식 △선거인단 반영비율 및 가중치 등을 논의될 예정이다.

관건은 1인 1표제 보완을 위해 일부 지역·연령을 대상으로 대의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지다. 1인 1표제에선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이 기존 20 대 1 미만에서 1 대 1로 조정된다. 국회의원·지역위원장과 일반 당원의 표 가치가 같아지는 것이다.

문제는대의원의 표 가치가 떨어지면서 민주당 지지가 옅은 청년층이나 영남 등 지역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각 지역당 전국 대의원 수가 비슷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일정 부분 보완해 왔다.

당권주자 사이에서도 1인 1표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민주당이 2030 세대의 지지도가 약화하고 있다"며 "당의 외연이 제한되기 때문에 그런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도 지난달 26일 청년들과 만나 1인 1표제에 대해 "우리가 지향하는 당원 주권과 1인 1표와 완전 경선은 최악의 경우로 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역사적 뿌리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조합장 당이 돼 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이자 1인 1표제를 도입한 정청래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1인 1표제에 태클을 거나?"면서 "1인 1표제 흔들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이 때문에 전준위 내부에서도 1인 1표제의 보완 여부를 전당대회 룰 세팅의 가장 큰 쟁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준위는 분과 논의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특정 지역·연령에 대의원 가중치를 부여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서도 잡음이 감지된다. 특히 전준위가 1차회의에서 의결한 시도당 순회경선 일정에 김 전 총리 측에서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전준위는 1차회의를 통해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순회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김 전 총리 측은 "보통 제주에서 시작해 남쪽부터 쭉 올라오는데 충청에서 시작하고, 호남은 뒤로 미루는 게 말이 되나"라며 "분명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충청은 정 전 대표 고향이고, 호남은 공천 잡음으로 정 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진 곳이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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