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3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뉴이재명 바람과 민주당 외연확장 전략 '뉴이재명을 논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원내지도부가 이렇다 할 말 한마디 없이 제외한 것에 대해 "정치 보복이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요즘은 동네 동아리 모임도 합리적 기준 없이 자리를 나누면 난리가 나는데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장관급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나를 쏙 빼고 나눠먹기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상임위원장 배분은 ① 3선 이상 ② 한 번씩 ③ 전문성 고려 ④ 여성배려의 순으로 해 왔고 경쟁이 있어 가끔 경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투자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이기에 경제산업분야 위원장인 산중위원장, 과방위원장을 지원했고 원내지도부는 '상의하겠다'고 했다"며 "그중 하나는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나는 빠져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준이 뭐냐고 물었지만 답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며 "위원장 안 해도 그만이지만 최소한 공당으로서 공적 책임감은 갖고 나눠야 하지 않냐, 정치보복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딴지 커뮤니티에 나를 낄낄거리며 조롱하는 느낌의 글이 돌고 있다"며 "그렇다고 또다시 탈당 같은 건 안 한다. 쫓아내려면 쫓아내라, 내 발로는 안 나간다"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민주당에서 중도보수를 대변하는 뉴이재명 대표주자"라고 칭한 이 의원은 "조국사태 당시 삭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내로남불과 위선의 상징 '조국의 강'을 건너자고 했고, 지금은 내 말이 맞았다며 함께 한다는 깨어있는 당원들도 많은 것에 큰 위안을 느낀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