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기는 민주당' 내건 김민석, 화두는 李정부 지원·청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3일, 오전 11:0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내걸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선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SK 하이닉스 청주4캠퍼스를 방문,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SK 하이닉스 청주4캠퍼스를 방문,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전 총리 측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본인도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경쟁자인 송영길 전 대표, 정청래 전 대표를 언급하며 “두 분은 당대표를 이미 해보셨고 저는 아직 안 해봤지 않았느냐”며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서 열리는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후 자택이 있는 전북 익산시에서 향후 행보를 구상하고 시민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총리의 당권 구상은 다음 주부터 구체화할 전망이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달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당 혁신에 관한 토론회를 매주 개최하기로 했다.특히 첫 토론회는 ‘민주당 제1과제, 이재명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성공 지원’을 주제로 열린다. 친명(친이재명) 대표 주자로서 자신의 존재감과 함께 그간 정부와 불협화음을 냈다는 지적을 받는 정 전 대표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주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흔히 농처럼 이야기하는 집권 야당이어서 되겠는가”라며 기존 민주당 지도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후엔 △2030 민주당, 청년친화 민주당 △통합·연대·확장의 3박자 대통합 △당원 주권 정당, AI 민주당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진다. 김 전 총리는 집권당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청년·문화·품격을 꼽고 있는데 토론회에서도 이 같은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 측은 조만간 민주당사에서 주제 제한 없이 유튜버 등과 자유토론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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