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가 우주 강국 대한민국으로의 대도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 "연구진들의 헌신으로 어렵게 쌓아 올린 이 성과를 이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나가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개발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다. 민간위원(13명)과 정부위원(13명)이 참여하며 우주항공청장이 위원회 간사 역할을 담당한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이제 지구를 넘어서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며 "마치 대항의 시대 때 바다처럼 우주 공간이 첨단 기술과 산업 역량을 갖춘 모든 나라에 새롭고 무한한 기회의 무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주 항공 분야는 국가가 주도하는 연구와 탐구의 대상에서 이제 자본과 시장이 이끄는 거대한 산업 영역으로 대전환하고 있다"며 "최근에 스페이스X가 전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으면서 상장에 성공했다. 우주 항공 산업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영역이 있지만, 우주 항공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혁신 기업들과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의 명운을 걸고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기능하게 될 우주항공 산업을 확실하게 키워내겠다"며 "지역에서 피어오르는 우리의 도전이 하늘을 지나 우주까지 확실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한국형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2035년까지 완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 중장기 전략계획을 보고했다.
오 청장은 "2029년 탈 궤도를 도는 통신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달 탐사 개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특히 2032년에 차세대 발사체로 계획했던 달 착륙에 앞서서 누리호를 활용한 2030년에 소형 달 착륙선을 달에 먼저 보내겠다"고 말했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