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라도 와라" 절박한 카페에…박지원 "얼마나 어려우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3일, 오후 10: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안내문을 붙인 자영업자를 언급하며 민생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지난 2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골목 카페에서 너무 불황으로 어려워 ‘홍명보라도 와라’고 했다”며 “얼마나 어려우면 국민밉상 ‘홍명보라도’라 하겠느냐. 민주당이 서민경제 농어민 대책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게재한 이미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장사 안되는 카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다.

게시물에는 한 카페 앞에 세워진 입간판에 ‘홍명보라도 와라’라는 표현과 ‘와서 한잔 묵고 잊어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홍 전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상황을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홍 전 감독의 전술 운용, 선수 기용, 경기 중 대응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자 일부 업주들은 가게에 ‘홍명보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걸기도 했다.

한편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금은 14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2.6%나 늘었다.

대출이 있는 사업장 7곳 중 1곳(13.9%)은 이미 폐업을 택했고, 평균 이익도 13% 이상 급감했다. 대기업 인근 상권조차 성과급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외식업 매출이 오히려 감소(-1.1%)하는 등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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