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 주자들이 이번주부터 속속 출마 선언에 나선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금주 당권주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 선언에 나서고,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도 출마 채비에 들어가며 당권 경쟁 구도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오는 6일 오전 10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송정동 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광주 군공항은 이전과 함께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김 전 총리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총리가 당권 도전 출마 선언 장소로 광주를 택한 건 호남의 상징성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가장 먼저 출마 메시지를 내며 당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30%가 밀집돼 있어, 이번 전대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김 전 총리 측은 같은 날 오후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한 차례 더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는 이번주 후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당원주권정당 1인1표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 누가 보완수사권 전면폐지에 앞장섰는가? 반대했는가?"라고 적으며 자신의 개혁 행보를 재차 부각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가 최근 당권 경쟁 국면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인 1인 1표제와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거듭 띄운 것은, 자신의 출마 선언을 앞두고 개혁 과제를 전면에 내세워 강성 지지층의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송영길 전 대표도 출마 결심을 굳히고 조만간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금주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여러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는 게 송 전 대표 측 설명이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출마 선언 일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확히 날짜를 잡은 건 아니다"라며 "(오는 7일)대통령 순방 일정이나 다른 주자들 일정을 고려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선언시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 표명과 함께△2030정당으로의 변신 △당대표 경험과 노련함으로 이재명정부에 대한 확실한 뒷받침 등을 핵심 메시지로 내놓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7일 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당대표와 함께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