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보완수사권 공방에 "鄭 기억 없다고 사실 없는것 아냐"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후 08:25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보완 수사권 '5월 처리 요청' 공방과 관련해 6일 "기억이 없다고 해서 사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앞서 김 전 총리가 최근 '정부가 5월에 2차 검찰개혁 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당에서 미뤘다'는 취지로 말하자 정 전 대표는 '그런 기억이 없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일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정 전 대표는) 법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당정관계를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당정 간 의논해서 법안이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총리는 "5월에 이것을 처리하자고 제안하고 그것이 중요 당직자들에 의해 당 지도부에 다 전달됐고, 그런데 그때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역으로 왔다"며 "시시콜콜히 얘기하지 않아도 팩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더 중요한 건 보완 수사권 문제엔 이미 제가 정부 입장을 '폐지'로 정리했고 제 입장도 일관되게 그랬고, 그것을 되도록 빨리 당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쟁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 '당대표 교체라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한 것엔 "기존 당 운영은 당정 간에 불협화음을 계속 만들었다"며 "또 당내 주요 사안을 안정적으로 숙의와 토론으로 이끌어가지 못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서 생긴 잡음, 문제점이 대표적인 것이 절차와 숙의가 무시됐던 합당 추진 과정"이라며 "검찰개혁 추진 과정도 사실 훨씬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 관리의 상당한 문제점이 있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친청(친정청래)인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날 자신의 출마 선언 뒤 페이스북에 '왜 국회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나' '민주당 의원과 계엄 선포 직전 통화했다는데 그러면 즉시 국회로 달려와야 하지 않았나'라고 쓴 것엔 "허위 사실을 말해 곤란해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명백한 허위 사실인데 어떻게 법을 하고 검찰 출신인 분이 저렇게 하나"라며 "아마 저한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에서 언급한 '대통합 전략'에 대해선 "제가 비교적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중 하나가 전당대회 뒤 여러 갈등을 완화, 조화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는 똑같은 세력을 통합해야 하고, 더 진보성이 강한 이런 (당)은 연대가 될 것이고, 확장도 동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진보 보수 중도를 망라한 대대적인, 합리적인 신진 인사의 영입을 바로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당권경쟁에서 과반 득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기왕 누구를 당대표로 만들어주려면 압도적 리더십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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