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재명 기자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35분(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뤼터 사무총장과 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뤼터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협력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의제는 단연 방산 협력이다.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K-방산 수출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이 나토 회원국에 무기와 방산 물자를 보다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 표준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가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뉴질랜드·호주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 참석한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협의체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산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방산협력을 넘어 같이 만들고 함께 쓰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