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나토 관계 강력 발전"(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후 09:16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으로 4박 5일간의 해외 순방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7분쯤부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뤼터 사무총장과 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뤼터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전화로는 많이 뵀는데 직접 뵌 건 처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뤼터 사무총장은 "제가 봤던 사진과 똑같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악수를 나눴다.

뤼터 사무총장은 "직접 뵙게 돼 정말 반갑고, 정상회의에 참석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이 각별히 노력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환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뤼터 사무총장님과 전화로 두어 번 통화했는데 직접 뵙고 나니까 정말 반갑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과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7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전화 통화로 한-나토 협력 관계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단연 방산 분야로 꼽힌다.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K-방산 수출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이 나토 회원국에 무기와 방산 물자를 보다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 표준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가 마련될지가 관건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뉴질랜드·호주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 참석한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협의체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산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발표하며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도 참여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방산협력을 넘어 같이 만들고 함께 쓰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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