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앞줄 오른쪽)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7.9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독재 정권으로 남길 바라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합리적인 원 구성 재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법사위원장직을 요구하는 것은 권력을 나눠 달라는 것이 아닌 국회가 국민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토론의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많은 국민께서 장윤기 강간살인 사건을 보면서 '경수완독'(경찰 수사권 완전 독점)을 걱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국민의 걱정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다음 수순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를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일 것이다"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간 것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경수완독을 밀어붙이고 이 대통령 재판 취소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주식 시장이 코인판을 넘어 카지노, 도팍판이 됐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거 같다"며 "많은 전문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도입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2002년 이후 작년까지 사이드카 발동 건수는 60건이었는데, 올해 벌써 33번 발동됐다고 한다"며 "서킷 브레이커는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총 6번 발동됐는데 올해만 벌써 6번이 발동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무리한 부동산 시장 개입 정책이 매매와 전세, 월세 트리플 폭등을 야기한 것처럼, 졸속 주식 시장 개입이 주식 시장을 비정상적인 도박판으로 만든 것"이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무리한 시장 개입 없이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주식 안정화 정책에 초점을 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코스피 상승을 자신들의 성과처럼 자랑하느라 급급했다"며 "운을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는 순간, 이같은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을 정부가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시행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입틀막법' 피해자 신고센터를 당 홈페이지에 개설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