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집권여당 민주당의 소명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청 혼연일체가 되는 게 아니겠느냐"라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제 분명한 원칙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개혁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민생을 두텁게 챙기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 길을 서미화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정청래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이겨야 할 곳을 이기지 못했다. 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처해 있다"며 "차기 지도부는 오직 선당후사의 결연한 각오로 당원동지들과 주권자인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롭게 국민 뜻을 저버리는 자기 정치와 내부 갈등으로 아까운 시간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당원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는 '당원주권 2.0' 추진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포함한 개헌 △AI(인공지능) 통합돌봄 당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청래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 1초가 아까운 속도전으로 이재명 정부가 일하고 있는데 이에 비춰 보면 민주당도 한다고는 했지만 속도전에 발을 맞추지 못했다. 이 점이 매우 아쉽다"며 "국민이나 당원 뜻에 부합하지 못하는, 쉽게 말해 자기 정치라는 권력 유지에 매몰되는 아픈 모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 중반에서 시작한 선거인데 결과에 대해 지도부가 책임있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도 그러지 않고 수치적 승리가 모든 승리인 것 마냥 표명된 점도 문제로 생각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전당대회 선호투표제 도입 문제와 관련해선 "선거를 치르다 보면 계속 투표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돼 이 과정이 반복되면 당원이나 국민의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고 지칠 수 있다"며 "선호투표를 통해 당원이나 국민 피로감을 조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여성 최고위원 후보로서의 강점을 묻는 말에는 "저는 여성이면서 장애 당사자"라며 "지금까지 소홀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변 그리고 통합돌봄 정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입법 같은 것을 당 지도부에서 크게 목소리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후보"라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