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마철 되면 MB '4대강 사업' 대단했다 생각…지류까지 연장했어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전 11:02


9일 오전 9시 50분을 기해 경북 문경시 김용리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영강이 흐르는 이 구간은 하천 경사가 급해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는 곳이다.(낙동강홍수통제소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6.7.9 © 뉴스1 이성덕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쏟아지는 장맛비를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낙동강변(경상남도 창녕 남지면)에 살던 어린 시절 "우리 집은 매년 물난리를 당했다"며 "'빨리 일어나라'는 아버지의 외침에 일어나 가슴까지 차오르는 거센 강물을 헤치고 뒷뚝으로 기어서 올라가 보니 마을은 온통 물바다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1966년 7월 집중 홍수는 온마을을 휩쓸고 가버린 참혹한 수난(水難)이었다"면서 "그때 집이 떠내려오고 소와 돼지가 떠내려오고 간혹 사람들도 떠내려오던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매년 장마철만 되면 그런 수난과 가뭄을 해소한 4대강 사업을 떠올린다"며 "대단한 치수 사업을 진영논리로만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어 참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4대강 본류 사업에 이어 지류·지천 정비 사업이 계속되었다면 홍수도, 녹조도 없는 획기적인 하천 관리가 됐을 것인데정치 논리로 중단된 것이 참 아쉽다"면서 지금이라도 지류·지천 정비사업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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