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본격적인 논의에 나서자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니 범죄자만 존중받는다"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는 '보완수사권 없는 세상에서 구제도 못 받는 피해자들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애끓는 호소를 했다"며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박탈, 결국 범죄자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성폭행을 노린 살인미수 사건으로 밝혀졌다"며 "장윤기의 흉악무도한 여고생 강간살인 사건은 검찰의 보완 수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끝내 묻혔을 것"이라며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시) 억울한 국민의 눈물이 모여 거대한 파도가 되고, 그 파도가 이재명 정권을 집어삼킬 것이니 무모한 검찰 해체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장윤기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사라지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될 것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고 경찰만 수사할 수 있게 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던 민주당의 주장 논거들이 완벽하게 해체된 사건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국민의 처절한 반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감당할 수 없는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나라 곳곳이 개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국민 편인가, 범죄자의 편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98%가 일반 형사 범죄를 찾아내는 데 사용됐다"며 "민주당 의원님들, 국민을 위해 옳은 소리 할 분들 안 계시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은 최근 널뛰는 국내 증시 상황에 대해서도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장 대표는 "가장 큰 피해자는 이재명 정부 말 듣고 빚투에 나선 개미 투자자들"이라며 "증시를 도박판으로 만든 주범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이에 대해 감사원 면피용 감사가 아닌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그동안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코스피 상승을 자신들의 성과처럼 자랑하느라 급급했다"며 "운을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는 순간, 이런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을 정부는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