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남동 겨울 헛되지 않아"…尹 징역 7년에 소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9일, 오후 10: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건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되자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남동의 겨울은 헛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영길 연수갑 보궐선거 후보에게 당 점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의원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 가운데 나온 첫 대법원 확정판결”이라며 “체포영장 집행의 적법성과 공권력 집행을 방해한 행위의 위법성에 대해 사법부가 분명한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다른 내란 관련 재판에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판결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 보낸 한남동의 겨울밤이 떠올랐다”며 “매서운 눈발을 맞으며 추위도 잊은 채 밤을 지새웠던 시민들, 윤석열 체포를 외치던 국민들의 절박한 마음이 다시 떠오른다”고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제가 외친 것은 윤석열의 처벌이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원칙,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외침이었다”고 했다.

또 “오늘의 판결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내란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방해에 동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성역 없는 수사와 법에 따른 엄정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결국 국민이 지켜냈다”며 “역사는 권력을 기억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낸 국민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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