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결국 손흥민 참고인 신청 철회…박문성 “잘하셨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0일, 오후 03:47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책임을 묻고자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 손흥민(LAFC)·황희찬(울버햄프턴) 선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철회했다.

손흥민 선수 (사진=뉴시스)
손흥민 선수 (사진=뉴시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는 오는 22일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런데 함께 의결한 참고인 명단에 손흥민·황희찬 대표팀 선수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청문회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안은 축구협회의 불투명한 운영 구조와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 등인데, 대표팀 선수들까지 부르는 것은 청문회 취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러자 임 의원은 “청문회가 한쪽 이야기만 듣는 반쪽짜리 청문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현장 선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혁신은 무의미하다”며 “협회와 국가대표팀, 해외 축구 시스템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현역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참고인을 신청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참고인 신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축구협회의 운영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고, 한국 축구가 다시 신뢰받는 시스템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가장 열정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가 4년 뒤에 더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2일 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청문회 참고인 채택에 강하게 반발했던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도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박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잘하셨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전날 박 해설위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청문회가 손흥민 이슈로 다 덮이면 우리가 해야 될 본질에 다가가지 못 하고 청문회가 우스워진다”며 “(손흥민·황희찬) 두 사람에 대한 참고인 신청은 무조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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