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산닥 뱜바척트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이재명 기자
몽골의 국가 의전 서열은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순으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열 2·3위 인사와 연쇄 회동을 가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호텔에서 진행된 뱜바척트 의장과의 접견에서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 간에 정말로 새롭게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의장님께서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해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많이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원칙적 타결을 이뤘다며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0억 달러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뱜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에 한국 대통령께서 몽골을 국빈 방문해 주셨다"며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데, 그중 가장 많은 6만여 명의 인구가 한국에서 체류 중"이라며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몽골 국민들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 바도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에게 한국측 인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 대통령은 오츠랄 몽골 총리와의 접견에서도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까 어제 합의한 여러 가지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 광물 협력, 방위산업 분야 협력 등을 총리께서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제가 어제 저녁에도 시내를 다녀보고 오늘도 전승기념탑에 가서 많은 분을 만났다"며 "우리 몽골 국민들께서 한국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호감이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오츠랄 총리도 "대통령님께서 올란바타르 시내도 구경하시고 몽골 국민들과 만나고 또 몽골에서 한국 음식을 드셔보시는 영상을 몽골 국민들께서 많이 보시고 좋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고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 실제로 실천해 나가도록 제가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츠랄 총리는 한국에서 일하는 몽골인들에 대한 사회보장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몽골 교육부 장관에게 한국에 거주하는 아이를 위한 몽골학교 설립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청와대는 "양 정상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