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축제서 활 당긴 李대통령 부부…현장선 태극기 기마 퍼레이드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1일, 오후 03:26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국립 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6.7.11 © 뉴스1 허경 기자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통 활쏘기 경기장을 찾아 직접 활을 쏘며 몽골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에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경기장 2층 VIP 관람석에 들어선 이 대통령 내외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개막식을 관람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축사 중 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1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 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든 공연 참가자가 말을 타고 질주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몽골의 자유와 독립정신을 기리는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2026.7.11 © 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약 2시간 동안 공연을 지켜봤으며, 망원경으로 경기장을 살펴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연 도중에는 대형 태극기를 든 기마병들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퍼레이드가 펼쳐져 이 대통령에 대한 몽골 측의 예우를 보여줬다.

나담 축제는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몽골 최대의 전통 축제로, 몽골이 1921년 사회주의 혁명으로 독립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나담(Naadam)'은 몽골어로 '놀이하고 경기한다'는 뜻으로, 씨름과 말 경주, 활쏘기 등 전통 경기를 비롯해 양의 복사뼈를 손가락으로 튀겨 맞히는 민속놀이 '샤가이 하르바흐' 등이 펼쳐진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2026.7.11 © 뉴스1 허경 기자

개막식 이후에는 나담 축제의 3대 종목 가운데 하나인 전통 활쏘기 경기장을 찾아 직접 활시위를 당기기도 했다.

몽골 관계자로부터 활을 건네받은 이 대통령은 힘껏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하늘로 쏘아 올렸다. 화살은 표적을 크게 벗어났지만, 현장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김 여사도 활쏘기 체험에 직접 참여했다. 표적이 다소 멀자 김 여사는 활을 든 채 웃으며 표적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이 대통령 내외는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송 오찬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2026.7.11 © 뉴스1 허경 기자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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