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부터),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고민정 의원. 2026.7.8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주말인 11일 전국 각지를 돌며 당심 공략을 이어갔다. 정청래 전 대표는 충북,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경기, 송영길 전 대표는 전북, 고민정 의원은 경북을 찾아 당원들과 만났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을 참배한 뒤 충북 청년 간담회를 열며 충청권 당심 공략에 나섰다. 세종 은하수공원 소재 고(故) 이해찬 전 총리 묘소를 찾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두고 보시라.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며 "걱정하지 마라. 당 안으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 통합, 당 밖으로 통합과 연대, 범민주 진보 연합을 할 적임자는 정청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범진보 연합으로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 믿을 사람은 정청래"라고 했다.
또 다른 SNS 글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처음 적용되는 1인 1표제를 앞세워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국민이 지킨 나라, 민주적 국민정당'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조수민 기자
정 전 대표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간다. 당원들께서 1인 1표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갑·용인을 지역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한 뒤 판교 청년 간담회, 성남 지역위원회 합동 당원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용인갑 지역위 방문 현장에서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 지금 당의 방향과 리더십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이후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앞으로 4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시간"이라며 "여당의 역할은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100%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유경석 기자
그러면서 "당대표와 정책위원장, 총선 상황실장, 선거대책위원장, 국무총리 등을 맡으며 당과 정부를 두루 경험했다"며 "총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치를 총선 등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판교에서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선 "현재 민주당의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는 청년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청년 정책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런 문제의식들을 가지고 민주당에 획을 그을 정도의 청년 활동을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전북 익산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익산 권리당원들과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타운홀미팅에서 "누가 (민주당의) 주류로서 다가오는 총선을 이길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실용 정치를 처음부터 구현해 온 사람이 바로 송영길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 운영 경험이 있다. (인천시장 때) 어려웠던 인천을 살려냈다. 투자유치에도 힘썼다"며 "이 경험이 집권 여당 대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잘해보겠다. 얼마나 소중한 정권이냐"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1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을 위해 장내로 향하고 있다. 2026.7.11 © 뉴스1 유경석 기자
송 전 대표는 익산전통시장연합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최근에는 3대 메가 프로젝트도 발표했다"며 "이와 병행한 전북발전 비전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SNS를 통해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 사실도 전했다. 그는 "한 직무대행의 지역 사무실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익산에서 뵈니 더욱 반가웠다"며 "익산은 제게 정치적인 지역이 아니라 제 뿌리가 있는 고향 같은 곳이다. 그 마음으로 익산의 미래, 전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8 © 뉴스1 신웅수 기자
고민정 의원은 경북 구미와 칠곡에서 직장인·여성·청년 당원들을 잇달아 만났다.
고 의원은 SNS에 구미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장태완 장군의 고향이다. 전두환의 군사 반란을 끝까지 거부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군인"이라고 적었다.
고 의원은 청년 당원으로부터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 '교통인프라, 문화생활 등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추진해달라' 등의 의견을 들었다고 전하며 "오히려 당내 계파싸움엔 별 관심 없고 당장 먹고사는 일에 거대정당의 힘을 발휘해달라는 요청이다. 결국 소통, 민생이었다"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