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 증언 조롱한 한동훈 복당 결사반대…창당한다면 응원"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2일, 오전 10:43


2025년 4월 29일 당시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안철수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025.4.29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복당한다면 계파 갈등 등 분란만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며 "복당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그동안 한 의원이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한다면 복당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추경호 대구 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뒤 그가 복당한다면 당이 어떻게 혼란에 휩싸일지 그 예고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제가 추 시장 재판에서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건 한동훈 대표였다'고 한 건 그런 말을 들었기 때문이고 또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한동훈 의원은 마치 제가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켰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다"고 한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12월 3일 비상계엄을 한동훈 의원 혼자 막은 것이 아니었는데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되어야 하냐"며 "본인의 서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실을 증언한 동료 의원을 공격해도 되고,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으로 몰려도 상관없냐"고 한 의원에게 따졌다.

안 의원은 "한 의원뿐만 아니라 친한(친한동훈)계도 사실을 증언한 저를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며 "한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즉 "친한계가 완장을 달고, 한 의원 입장과 조금만 어긋나면 공격해야 할 사람으로 낙인찍고 조리돌림을 해 당 전체가 계파 갈등과 소모적 내전에 빠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저는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단호히 반대하니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면서 "혹시 창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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