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한 원내대표,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정 원내대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26.7.9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한 대응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실시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약자의 경우 자기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방어권) 역할을 해주는 게 형사부 검사들인데, 그 역할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게 보완수사권 폐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른바 '장윤기 사건'으로 법조계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는 만큼, 개정안 강행 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개원 한 달이 넘도록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여당이 야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할지 여부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당내에서는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게 해 민주당의 독주를 부각해야 한다는 '명분론'과 7개 상임위원장을 고리로 대여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현실론'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군 복무 시절 근무지를 이탈(탈영)했다는 의혹이 번진 안규백 장관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전날(12일) 논평에서 안 장관을 향해 "당장 국민 앞에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라"라며 "만약 의혹 해소도, 자진사퇴도 없다면 국회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즉각 탄핵 소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둘러싼 장동혁 대표 사퇴론도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어 이날 의원총회가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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